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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 천년숲길 광양 동백나무 숲길 걷기!

by 더맑은세상 2023. 4. 6.

전남광양 가볼 만한 곳인 도선국사 천년숲길은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에서 출발한다.

 

천연기염물로 정해진 동백나무 숲을 지나 우리나라 최대 높이의 청동약사여래불이 있는 운암사, 세우암자터, 눈밝이샘 등 도선국사가 평소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면 도선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양 옥룡사 동백숲 사진

전남 광양에 위치한 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 선승이자 풍수의 대가로 알려진 선각국사 도선이 중수한 사찰로, 입적할 때까지 35년간 수백 명의 제자를 양성했으며, 중수할 당시 백운산 지맥인 백계산 남쪽에 있는 옥룡사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하여 동백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옥룡사를 잊는 동백나무숲 길은 현재 수령 1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절터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으로 보존할 만한 가치가 높아 보호 관리하고 있다.

 

옥룡사는 흔적만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내륙의 동백숲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크며 해마다 늦은 3월 하순 빨간 동백꽃이 만개하여 이곳은 찾는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옥룡사를 지나 산길을 접어들면 눈이 밝아진다는 눈밝이샘과 솔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소나무 숲길과 마치 큰 뿔이 땅에서 불쑥 솟아난 것 같은 물소 뿔 소나무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또한 백운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등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 종이 자라며,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광양 백운산의 자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