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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중 먹어봐야할 음식 남도한정식 이야기

by 더맑은세상 2023. 4. 5.

오늘의 음식이기 남도여행을 즐기면서 강진에 들르면 궁중음식에서 출발한 강진한정식을 꼭 맞보길 추천한다.

 

강진 한정식은 조선 후기 수라간 상궁 한 명이 강진 목리로 귀양을 오게 되었는데,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살던 목리의 아녀자들에게 수라간 상궁의 귀양은 궁궐의 문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강진 한정식 한상차림 사진

목리 아녀자들은 귀양살이하는 상궁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고, 살뜰하게 구는 아녀자들을 위해 상궁이 해줄 수 있는 것은 궁중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귀양살이하는 상궁과 아녀자들이 친해지면서 수라간에서 임금께 올리던 궁중음식을 아녀자들에게 전수해 주면서 '강진 한정식'이 탄생했다고 한다.

 

한정식이란 본디 우리 전통 밥상을 현대화한 상차림으로 반상 차림을 시간을 두고 차례차례 격식을 갖추어 차리는 음식으로 전채 곡물 위주의 주식과 반찬 및 후식으로 구성된다.

 

강진 한정식 상차림은 사시사철 제 고장에서 나는 싱싱한 재료로 30여 가지의 반찬을 철마다 바꿔가며 남도 특유의 깊고 그윽한 손맛으로 차려지니 대도시의 그것이 따라오기는 어렵다.

 

청자골 강진은 빼어난 도자기 식기에 먹기 아까울 만큼 보기 좋은 음식으로 밥상을 수놓는 강진한정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고급스러운 궁중요리의 명맥을 이어 가고 있어 강진의 자랑이 되었다.